Home > 예배로의 초대 > 금주요약설교    

나는 누구인가? 자기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추석 명절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세례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누구냐?”(19절) 이 물음은 “자아정체성”(self-identity)을 묻는 질문입니다. 본문은 세례 요한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어떠한 자아정체성을 가져야하겠는지를 보여줍니다.

Ⅰ. 분명한 자아정체성 (20-24)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까지 인생의 방황은 끝없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는 미운 오리 새끼가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집을 뛰쳐나와 자기를 찾기 위한 방황을 시작합니다. 겨울이 지난 봄, 호수 위를 날아가는 백조들을 보면서 자기는 미운 오리 새끼는 자기가 오리가 아닌 백조인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동안의 방황을 멈추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자아를 발견할 때 우리의 방황은 멈춥니다. 네가 누구냐는 유대인들의 물음에 세례 요한 자기가 누구인지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였다”라고 오늘 본문은 전합니다. 분명한 자아정체성을 가진 모습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자아정체성을 발견한 세례 요한은 인생의 방황을 끝내고 거친 광야로 나갔습니다.

자아를 찾기 위함이 아니요, 자아를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Ⅱ. 건강한 자아정체성 (20-24)

우월감과 열등감은 모두 건강하지 못한 자아정체성에서 비롯합니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폭발적인 인기에 그가 혹시 장차 오실 “그리스도”가 아닐까, “엘리야”(말4:5)가 아닐까, 또는 “그 선지자”(신18:15)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그는 인기 때문에 감히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세례 요한은 말씀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발견하였습니다.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23절;사40:3) 세례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라는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가졌습니다.

건강한 자아관을 가진 사람은 우월감에 빠져 우쭐하지도 않고, 또는 열등감에 빠져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당당합니다.

Ⅲ. 행동하는 자아정체성 (25-29)

분명하고도 건강한 자아정체성은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히11:24-27)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한 모세는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기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 했습니다. 행동하는 자아정체성은 사명을 감당하게 합니다.

본문의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물로 회개의 세례를 베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