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요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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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영광이란 예수님 안에 충만하여서 밖으로 분출하여 넘치는 은혜와 진리를 말합니다. 그 영광이 오늘 나다나엘의 고향인 갈릴리 가나의 한 혼인잔치 집에 나타났습니다.

Ⅰ. 위기 가운데 나타난 영광 (1-3)

위기는 중요한 무엇이 모자라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베들레헴에 가뭄이 들자 엘리멜렉은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거기서 10년을 지체하는 동안 자신도 죽고 두 아들도 죽습니다. 엘리멜렉은 ‘나의 하나님은 왕’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사실상 자기가 왕 된 삶을 살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약속의 땅을 떠나 살다가 어려움을 겪은 것입니다. 고로 진정한 위기는 무엇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내가 주인 되는 것이 위기입니다. 갈릴리 가나의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위기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당시 예수님이 손님으로 청함받은 사실을 강조하여 기록했습니다. 이후 모친을 통하여 예수님은 객의 자리에서 중심된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때 문제가 깨끗이 해결됩니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실 때 위기는 영광을 체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Ⅱ. 순종을 통해 나타난 영광 (4-10)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모친의 말씀에 예수님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4절) 물으셨습니다.

이는 당신과 마리아의 관계가 이제 모자(母子)라는 개인적인 관계에서 메시야와 백성이라는 공적인 관계로 변화되었음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를 수용합니다. 순종입니다. 이어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5절) 권고했습니다.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7절) 하시자 아구까지 물을 채웠고, 또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8절) 하시매 갖다 주었습니다. 말씀대로의 순종이요, 즉각적인 순종이요, 변명이 없는 순종이었습니다. 순종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할 때 가능합니다.

그때 그 물은 변하여 맛좋은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Ⅲ. 믿음으로 이어진 영광 (11-12)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은 기적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베푼 기적들을 기적이라 하지 않고 줄곧 ‘표적’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표적’(標蹟; 세메이온; sign)이라 함은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잔치집에 있는 모든 사람, 특별히 하인들과 연회장, 신랑이 그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표적에 믿음으로 응답한 이들은 오직 제자들뿐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11절). 이제 이어지는 12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은 더 이상 객(客)이 아닌 주(主)님으로 등장합니다. 예수님을 객이 아닌 주님으로 모시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 믿음이 순종을 낳고, 마침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여 더 놀라운 영광을 보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