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요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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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힘들어합니다. 의자에 앉아 기도하기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36절에 보면 바울이 밀레도 항구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양무리들을 잘 부탁한다는 긴 설교를 마친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갑니다. 이러한 바울을 통해서 “무릎 꿇는 기도의 힘”을 봅니다.

Ⅰ. 순종의 무릎을 꿇습니다 (20:36-38)

엘리야 선지자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였습니다.(왕상 18:42)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나를 낮추는 자세입니다. 기도할 때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순종”입니다. 무릎을 꿇는 나는 종(從)이요 앞에 있는 당신은 주(主)가 됨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나는 뜻을 구하는 자요, 그 뜻을 받들어 순종하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간구”의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임을 시인하면서 앞에 계신 주(主)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사도 바울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바울은 지금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 하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순교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다시금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그 뜻에 순종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Ⅱ. 다함께 무릎을 꿇습니다 (21:1-6)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 때 모르드개가 왕후 에스더에게 하만의 궤계를 전하면서 네가 동족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왕후로서 무엇인가를 하라 청합니다.

그때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합니다. “당신은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에스더는 자기는 자기대로 기도할 것이지만 수산궁 내 모든 유대인들에게도 함께 기도할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함께 무릎을 꿇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21:5절을 보면 바울이 두로에 머물다 떠나는데 제자들이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막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는 바닷가에서 그들이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음을 보여줍니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Ⅲ. 끝까지 무릎을 꿇습니다 (21:7-16)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장차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까지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말했습니다.(19:21)

그 길이 위험한 길임은 성령이 말씀하는 사실이었고, 또한 제자들과 각 교회의 성도들이 만류하는 길이었습니다. 두로의 제자들도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 붙들었습니다. 가이사랴에 있는 빌립 집사의 집에 머무는 동안에도 아가보라는 선지자 역시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결박당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질 것임을 예언하였고, 이에 모두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며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모두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며 만류를 그쳤다 했습니다. 성경에는 기록이 없지만 이때에도 바울과 그들 모두는 무릎을 꿇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끝까지 무릎을 꿇는 자가 주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