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01) 광성교회 2부예배 | 맛을 내는 좋은 소금_남광현 목사
2026-11-01 00:31:49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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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내는 좋은 소금 

누가복음 14:34-35(1-35)

한 바리새인 지도자가 잔치를 베풀고 예수님을 초청했습니다. 1-24절은 잔칫집 안에서 나누는 대화요, 25절 이하는 거기서 나와 따르는 무리들에게 주시는 제자 됨에 관한 가르침 입니다. 그 끝에서 ‘맛을 내는 좋은 소금’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제 생명나눔축제 막바지입니다. 잔치를 잔치 되게 하려면 맛을 내는 소금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1. 주님을 만나야! (1-6)
바닷물이 햇살과 바람을 만나면 소금 결정이 됩니다. 우리도 소금이 되려면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가 안식일에 잔치를 배설하여 예수님을 초청했습니다. 이미 다른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수종병(水腫病) 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짐작컨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데려다 놓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예수께서 그를 고쳐 보내 시고는 그 자리에 있는 자들에게 말씀으로 교훈하셨습니다. 왜? 그들이야말로 ‘교만’이라는 영적 수종병에 몸과 맘이 부풀어 오른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동기야 어찌 되었든, 우리가 누구이든 간에 예수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회개로 이어지고, 회복으로 나아가는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가득 찬 교만, 자기의 의라는 수종이 증발해야 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바람처럼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입을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맛을 내는 좋은 소금이 될 것입니다.

2. 세상에 들어가야! (7-24)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세상과 분리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세상과의 구별은 있지만, 그러나 주님과의 깊은 만남과 교제 뒤에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오염된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 에덴으로 일구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교회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그러셨고, 또 우리에게 명하신 것처럼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 겸손입니다. 잔치 자리에 초청받았을 때 낮은 데 처하라 하십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손님을 초청할 때, 갚을 길 없는 자들을 초청하라 하십니다. 셋째, 전도입니다. 먼저 가족과 벗들을 초청하고, 이어 가난한 자들, 불편한 자들을 초청하고, 그러고도 비었거든 누구든지 초청하라 하십니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 울타리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23절) 다양한 반응이 있겠지만, 우리 할 일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천국 잔칫 집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3. 자아가 녹아야! (25-35)
기름은 탈 때 빛을 발합니다. 소금은 녹을 때 맛을 냅니다. 자기 형체를 고집하며 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깨어지고 녹아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이후 가르치신 제자도(弟子道)의 핵심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자아가 깨어지고 녹아야 합니다. 자아가 녹는다 함은 자기 중심성과 고집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어서 갑자기 망대를 세우는 사람이 건축 비용을 계산하고, 어떤 임금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승산을 따져 보지 않겠느냐 물으셨습니다. 당신을 따르는 제자의 길에도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선 12-14절에서는 잔치에 누구를 초청할 때 계산하지 말라 하셨는데, 서로 다른 말일까요? 아닙니다. 하나입니다. 받을 보상은 계산하지 말되(12-14절), 치를 대가는 계산하라는 것입니다.(28-32절) 계산은 하되 기꺼이 다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왜요?
어떻게요? 그래도 다 갚지 못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녹는 것입니다. 이렇게 녹아질 때 우리는 기꺼이 즐거이 섬길 수 있습니다. 그때 맛을 내는 좋은 소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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