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목사 인사말

안녕하세요. 남광현 목사입니다.

우리 교회는 廣星(광성)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광주(廣州)의 별(星)이 되자”는 뜻이었습니다.

1959년 12월 20일 창립 당시 교회가 위치했던 이곳이 경기도 광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성은 광주 할 때의 넓을 광(廣) 자에, 별 성(星) 자를 썼습니다.

그런데 4년 뒤 서울시로 편입되었고, 또 3년 뒤인 1966년 김창인 목사님이 부임하시면서 광성교회는 놀랍도록 부흥 성장하였는데, 목사님의 그 선명하고도 가슴을 울리는 설교말씀은 온 열방과 세상을 비추는 빛이요, 이 시대를 깨우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광성교회는 더 이상 광주의 별이 아닌, 서울의 별도 아닌, 한반도와 온 열방을 비추는 별이 되었습니다.
곧 광성은 광주의 별 광성(廣星)에서, 빛 광(光) 자에, 소리 성(聲) 자, 광성(光聲)이 된 것입니다.

이제 목사님의 뒤를 이은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들고 온 열방과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그리고 이 시대를 깨우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광성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 소망을 위해 온전한 시선을 가진 따뜻한 교회, 행복한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는 위를 바라보는 교회가 됩니다.
위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알기에 하나님을 기뻐 예배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어 안을 살펴보는 교회가 됩니다.
말씀으로 늘 내 안을 살펴 가시떨기를 뽑아내고, 돌을 골라내고, 굳어지는 마음을 기경하고, 눈에 들보를 빼내는 경건한 삶을 삽니다.

그리고 곁을 돌아보는 교회가 됩니다.
곧 주의 사랑으로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교우들을 돌아보고 섬김으로 천국 같은 가정, 천국 같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밖을 내다보는 교회입니다.
곧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한반도와 열방을 복음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답고도 복된 삶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면서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주님의 나라를 함께 일구어 가십시다.

여러분은 광성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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