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7) 광성교회 2부예배 | 한편 강도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_남광현 목사
2025-09-06 21:56:44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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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도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누가복음 23:32-4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양편에 함께 달린 행악자가 있었습니다. 마태와 마가복음에서는 ‘강 도’라 하였습니다. 이들 두 사람 중에 하나는 끝까지 예수를 비방하였고, 다른 하나는 회개하여 구원을 받습니다. 이 구원받은 한편 강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1.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32-33)

예수님을 만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태중에서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 여정 중 좀 더 이른 시기에 주님을 만납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 끄트머리에 주님을 만납 니다. 그러면 본문의 강도는 어떤 경우일까요?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가니라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32,33) 이 사람은 지금 죽음을 앞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무엇을 보여줍니까?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입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종일 손을 벌리고 기다리시는 목자이십니다.(롬 10:21)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산과 들을 헤매시는 예수님이십니다.(눅 15:4) 때문에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우리가 먼저 포기해서는안 됩니다.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면서 사랑을 베풀고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2. 정죄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34-42)

하루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끌고 와서는 돌로 치려 했습 니다. 그때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심으로 여인을 구해주셨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 사람들이 다들 돌을 버리고 모두 흩어진 것입니다. 그때 예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 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여인을 향하여 돌을 던질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여인을 품어 안아주시고, 놓아 자유케 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힌 채 두 팔을 벌리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 니이다”(34절) 여기서 ‘저들’은 비단 유대 지도자들과 로마 병사들만이 아닙니다. 모든 인류, 하나님을 떠난 우리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 은혜를 알지 못했던 한편 강도는 끝까지 저들과 같이 예수님을 비방했지만, 그 은혜를 알았던 한편 강도는 자기 죄를 고백하며 주님께 자신을 맡겼습니다.

 

3. 낙원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 (43-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백성은 서서 구경하였습니다. 관리들은 비웃었습니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을 구원할지어다” 로마 군인들도 희롱 했습니다. 그러면 함께 십자가에 달린 좌우편 강도는 어떻게 했을까요? 마태와 마가복음을 보면, 이들 두 강도도 처음에는 함께 예수님을 욕했다 기록합니다.(마 26:44, 막15:32) 그런데 오늘 본문 누가 복음을 보면, 이후 두 강도의 길이 갈리는 것을 봅니다. 한편 강도는 끝까지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하지만 한편 강도는 예수님이 죄 없이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알고, 주님께 자신을 맡깁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그때 주님이 그를 받아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43절) 낙원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세상에서는 우리가 정죄도 받고, 죗값도 치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께 나를 드릴 때, 주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나라 낙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일평생 죄를 지었으나 죽음의 문턱에서 그 죄의 사함을 입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이 은혜가 우리로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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