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30) 광성교회 2부예배 | 미쁘다 이 말이여(1) - 경건_남광현 목사
2025-03-30 00:31:25
광성교회
조회수   44

미쁘다 이 말이여(1) - 경건

디모데전서 4:6-16

바울에게는 아들과도 같은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디모데와 디도입니다. 바울이 두 사람에게 반복해서 해준 말이 있습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딤전 1:15, 3:1, 4:9, 딤후 2:11, 딛 3:8) ‘이 말은 믿을 만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론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하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사순절 절기를 맞아 ‘경건’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늘을 바라봅니다! (10-11)
   바울이 ‘경건’을 말합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7, 8절) 경건이란 무엇일까요? 경건은 ‘하늘을 바라보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니...”(10절) 소망을 하나님께 둔다 함은 하늘을 바라보는 삶을 말합니다. ‘경건’을 헬라어로는 ‘유-세베이아’라 하는데 ‘유’는 ‘잘, 좋게’란 뜻이요, ‘세베이아’는 ‘경외하다, 예배하다’는 말에서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깊은, 그래서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은 하늘을 바라보며 삽니다.

2. 훈련이 필요합니다! (6-7상)
   경건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을 요합니다. 첫째, 먹어야 합니다.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6절) 여기서 ‘이것으로’라 함은 앞선 5절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리고 ‘양육’(엔-트레포)이란 말도 근본 ‘먹이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스도인의 두 날개를 활짝 펴서 날아올라야 합니다. 둘째, 버려야 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7상) 했습니다. 말씀이 들어가야 버릴 것을 압니다. 버릴 것을 버림으로 가벼워집니다. 그때 더 높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경건입니다.

3. 멈출 수 없습니다! (7하- )
   이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7하- ) 헬라어에는 두 종류의 명령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하라는 명령과 한 번 해 보라는 명령입니다. 앞의 경우엔 현재형 동사를 사용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아오리스트라 하는데 단순과거형 동사를 사용합니다. 오늘 바울이 디모데에게 사용한 것은 전자입니다. 반복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건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반복적인 계속된 훈련이 필요합니다. 몸의 훈련도 그렇건만 경건의 훈련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본문 끝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합니다.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16절)

4. 가르치며 배웁니다! (6- )
   미국의 행동과학연구소(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 Institute)에서 학습방법에 따른 사람의 기억 정도를 연구하여 발표했는데, 들은 것은 24시간 뒤에 약 5%를, 본 것은 10%, 보면서 들은 것은 20%, 토론한 것은 50%, 남에게 가르친 것은 90% 정도를 기억한답니다. 그러니까 가장 좋은 학습방법은 무엇일까요? 남을 가르쳐보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바울도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6절)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11절)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13절) 그렇습니다. 가르치면서 배우고 섬기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배움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우리가 교사나 구역장, 사랑방지기, 목사가 되어서 누군가를 섬기고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일까요!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