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0) 광성교회 2부예배 | 소그룹 모임의 행복 (1) - 왜 소그룹 모임이 필요한가?_남광현 목사
2024-11-10 13:31:08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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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모임의 행복 (1) - 왜 소그룹 모임이 필요한가?

에베소서 2:11-22

많은 교회가 구역(목장, 순) 모임이 무너졌다고 말합니다. 여 성도들이 직업을 가지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낮에 모임 갖기가 어렵게 되었고, 세상이 점점 세속화되면서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그나마 모이던 모임들도 많이 닫히게 되었습니다. 구역은 이제 예배와 교제가 아닌 관리 수준으로 전락했고, 그마저도 되지 않는 구역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소그룹 모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다시 살려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1. 안의 사람이 됩니다! (11-12상)
   오늘 바울이 말합니다.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11-12상) 여기서 ‘너희’는 바울의 전도를 받고 에베소 교회의 교인이 된 헬라 사람들을 말합니다. 에베소 교회에는 이들 이방인 출신의 헬라파 그리스도인들과 디아스포라 유대인 출신의 히브리파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둘 사이에는 적잖은 차이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서 우리 모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15절)이요, ‘한 몸’(16절)임을 말해주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이것을 강조하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모두가 다 ‘한 몸 의식’, ‘한 교회 인식’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가 필요합니다. 그때 우리는 그 차이와 갈등을 넘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外人)도 아니요”(15절) 무엇입니까? 비로소 내가 주님의 몸 된 교회 밖의 사람이 아닌 안의 사람이요, 주님께 연결된 사람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사 43:1)

2. 있는 사람이 됩니다! (12하- )
   여기서 ‘있는 사람’이라 함은 ‘재물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 그래서 ‘소망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늘 바울은 이어서 말씀합니다. “(너희는 그때에)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12하) 전에는 하나님을 떠나 있었기에 성경에 약속된 모든 축복, 곧 생명과 자유, 기쁨, 평화 등으로부터 떠나 있었습니다. 소망이 없는 삶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약속된 모든 축복이 내게 임합니다. 생명과 자유, 기쁨, 평화, 행복이 이제 다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소망이 있는 삶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매 주일 드리는 예배와, 그리고 흩어져서 삼삼오오 모여 교제하는 소그룹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누리며 나누며 전합니다. 물론 그리스도를 중심한 성숙한 성도의 교제가 있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그때 거기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고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친밀한 사람이 됩니다 (13-22)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13절) 얼마나 가까워진 것일까요? 바울은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19절) 여기서 ‘권속(眷屬)’이라 함은 ‘한집안 식구’를 말합니다. 이러한 친밀함을 경험하자면 주일 예배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봉사하는 모임만으로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서로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 모임, 나의 기쁨과 아픔을 오픈하여 나누고, 그래서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며 세워줄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마귀가 이러한 모임을 방해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모이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일인가구가 늘어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싱글들, 이혼하는 가정도 많아졌습니다. 또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배우자 없이 홀로 지내는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시대인데 더 소통의 부재를 경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호소합니다. 때문에 교회 안에 건강한 복된 행복을 나누는 소그룹 모임들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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