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모임의 행복 (4) - 소그룹 모임의 본은 하나님!
에베소서 2:11-22
소그룹 모임의 건강은 성삼위 하나님과 함께하는 데 있음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8절) 이 말씀은 또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소그룹 모임의 본이 됨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1. 뜻을 같이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 3:3)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뜻을 같이하려면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또한 뜻을 구하고 나를 내려놓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 생각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성삼위 하나님은 뜻을 같이하셨습니다. 이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 뜻을 따르고, 그 뜻을 같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가지는 소그룹 모임을 일컫는 말이 여럿 있습니다. 구역예배라고도 하고, 속회라고도 하고, 요즘은 목장모임, 순모임, 셀모임, 사랑방모임 등 다양하게 부릅니다. 그러나 이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대화와 나를 내려놓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받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을 같이합니다!
사실 소그룹 모임은 일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친밀한 성도의 교제가 일차적인 목적입니다. 그러나 교제를 주목적으로 모이지만 거기에 머무르지는 않습니다. 까닭은 ‘뜻’ 때문입니다.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소그룹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첫 소그룹 열두 제자가 그러했습니다.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그들과 함께하셨고, 그리고 그들을 보내셨습니다.(막 3:13,14) 그렇습니다. 소그룹 모임은 작은 교회와 같습니다. 모여서 예배하고 흩어져 전도합니다. 이를 계승한 초대 예루살렘 교회도 그러했습니다. 오늘의 소그룹 모임도 이렇게 확장과 연대를 통해서 이 땅에 무너진 하나님의 나라를 재건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격려입니다. 섬삼위 하나님이 그러셨습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위한 마지막 행보를 위해 변화산에 오르셨을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그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앉고, 구름이 덮었다 했습니다. 얼마나 큰 격려가 되었겠습니까? 아름다운 동역의 본입니다.
3. 기쁨을 같이합니다!
돌아온 둘째아들을 인하여 동네잔치를 열고 기뻐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때 다들 기뻐하는데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맏아들입니다. 그는 노하여 아버지에게 따졌습니다.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말합니다. “애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눅 15:11-32) 성삼위 하나님은 그러하셨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아들 예수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렸을 때, 그때 하늘 아버지도 함께 우셨습니다. 그 십자가를 인하여 한 영혼이 돌아올 때, 그때마다 하늘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성삼위 하나님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소그룹 모임도 이렇게 함께 교제하고 함께 복음을 전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복된 모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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