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모임의 행복 (3) - 소그룹 모임의 핵심은 나눔!
에베소서 2:11-22
소그룹 모임이라 하면 둘에서 열두 명 정도입니다. 가장 적절한 인원은 4~5명이라 합니다. 그러나 소(小)그룹이라 하여 결코 작은 모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일에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제자만을 따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 세 사람, 나아가 열두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건강한, 영향력 있는 소그룹을 일으키고자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핵심은 나눔에 있습니다.
1. 생활 나눔 (11-13)
소그룹 모임을 할 때, 제일 먼저 나눌 것은 생활 나눔입니다. 먼저 서로 인사합니다. 안아주면서 축복해주면 좋습니다. 어린 시절 이후 세상 어디에서도 이렇게 안아주는 만남이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삶을 서로 나눕니다. 생일 및 기념일을 기억하여 축하해줍니다. 그룹원들 중 누구에게 그 가정이나 직장에 결혼이나 출산, 장례, 또는 취업이나 승진, 퇴직 등의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서로 축하해주고 위로해줍니다. 그리고 한 주간 지나면서 겪은 특별한 경험이나 생활의 변화를 나눕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삶을 나누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11-13절) 이렇게 그때를 말하고, 지금을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내 삶에 찾아와 만져주신 경험들,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나의 삶 가운데 찾아오신 주님을 이야기하면 더욱 좋습니다.
2. 말씀 나눔 (14-21)
이어서 예배를 드립니다. 소그룹 모임의 예배도 예배이기에 거기에는 찬송도, 기도도, 봉헌 등의 순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예배의 핵심은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나 소그룹 예배의 말씀은 주일예배 때와 같이 일방적인 설교로 그치지 않게 하였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구역장의 말씀 전달로 말씀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리하기를 제안합니다. 우리 교회는 사랑방모임(구역예배)을 통해서 지난주일 주신 말씀을 오늘 나의 삶에,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게 합니다. 그래서 사랑방모임 가이드를 보면 이렇게 안내합니다. “지난주일 말씀을 들으면서 받은 은혜와 감동과 결단을 나눕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시되는 질문을 따라 하나님 주시는 생각과 경험들을 나눕니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모퉁잇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나를, 그리고 우리를 견고하게 세우기 위함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20,21절) 말씀을 적용해 보고 나누는 가운데 함께 하나님 모신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가게 됩니다.
3. 비전 나눔 (22- )
이어서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 주시는 꿈과 비전을 나눕니다. 우리 사랑방모임 가이드를 보면 말씀 나눔 이후 순서를 이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픈 식구와 전도대상자를 위해,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위해, 광야선교회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비전 나눔은 나의 소망, 우리의 소망을 서로 나누고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룹원 각 개인이 가지는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그 기도제목들을 나눕니다. 또한 사랑방모임이 가지는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사랑방모임을 섬겨주시는 사랑방지기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방모임에서 전도하기를 바라는 태신자들을 놓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속한 우리 광성교회를 위해서, 교회의 비전을 위해, 그 비전을 위해 섬기는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 당회원들, 그리고 일꾼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열방을 위해서, 특별히 광야선교회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것이 소그룹을 결코 소(小)그룹 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예수님의 소그룹, 열두 제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