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8) 광성교회 2부예배 | 시몬 베드로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2) - 꾸짖어주시는 예수님_남광현 목사
2025-09-27 23:10:00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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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2) - 꾸짖어주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16:21-24

예수님은 베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해준 분이십니다.(잠 27:17) 어떻게요? 첫째는 칭찬이요, 둘째는 책망입니다. 베드로가 예수께서 가고자 하신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주여 그리 마옵 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2절) 그때 주님께로부터 호된 책망을 받았습니 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이로다”(23절)

1. 책망의 이유는? (21-23b)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보이신 반응은 무엇입니까? 첫째, 돌이키셨습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23a) 돌이키셨다! 무엇입니까? 베드로를 돌아다보신 것입니다. 관심입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관심입니다. 하나님의 유기(遺棄), 곧 버려두시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8) 우리 주님은 베드로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둘째, 꾸짖어주 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23b) 이것은 책망일까요? 비난일까요? 비난 같지만 책망입니다.
책망과 비난은 어떻게 다릅니까? 책망과 비난은 둘 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언어적 행위요, 또한 듣는 사람에게 어떤 불편함이나 아픔을 준다는 의미에서 같습니다. 그러나 비난은 상대방을 부끄 럽게 하거나 무너뜨리려는 파괴적인 공격이라면, 책망은 상대방을 바로 세워주기 위한 건설적인 지적 입니다. 그래서 비난의 바탕에는 미움이 있지만, 책망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습니다.(잠 3:11, 계 3:19) 예수님의 꾸짖음은 비난이 아니라 책망이었습니다. 담긴 사랑 때문입니다.

2. 책망의 목적은? (23b-24)
책망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 책망은 무엇이 었습니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23b) 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베드로가 사탄이라는 것일 까요? 너는 사탄이니, 나를 떠나라, 이제부터 너와 나는 결별이다, 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베드로 야, 지금 네 안에서, 네 배후에서 역사하고 있는 영이 무엇인지를 분별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책망은 생각을 점검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23c)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3d) 지금 네가 가진 생각의 시비, 네가 하고 있는 일의 끝, 그 건덕 여부를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기준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셋째, 책망은 바른길로 돌아오게 하는 데 있습니 다.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절) 책망의 목적은 세움입니다.

3. 책망의 방법은? (20:20-28, 26:36-56, 요 21:1-18)
그렇다면 책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수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지혜는? 첫째, 신뢰 관계를 먼저 다집니다. 책망은 신뢰 관계 위에서 힘을 가집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둘 사이에 형성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의 만남과 교제, 제자훈련을 통해 신뢰가 쌓인 것입니다. 둘째, 앞에서 책망합니다. “면책(面責)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 니라”(잠 27:6) 면책이란 얼굴을 마주하여 주는 책망입니다. 뒤에서 비난, 비방하는 것은 악한 행위입 니다.(시 101:5, 고후 12:20, 약 4:11) 셋째,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넷째, 길을 제시해줍니다. 다섯 째, 때로는 연약함을 이해해줍니다. 제자들이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잠들어있는 것을 보시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1) 여섯째, 강약을 조절합니다. 주를 부인하고 물고기나 잡으러 갈릴리로 돌아간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 이번에는 꾸짖지 않으시고 거듭 묻기만 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나를 사랑하느냐? 부드러운 책망입니다. 일곱째, 기다려 줍니다. 변화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회복의 시간을 인내로 기다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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